괴담창고


1.

"아빠!" 라고 소리치며 아들이 나에게 달려왔다.




하지만 아들은 나를 통과해 지나갔고 나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2.

할아버지는 그다지 독실한 신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늘 머리맡에 큰 성경책을 두고 계셨다.




어느날 그 성경책을 펴보니 어린이 연쇄 실종 사건에 대한 신문 기사가 작은 이빨들과 함께 스크랩 되어 있었다.




3.

몇 년 동안 고생을 하다 결국 정신병원의 야간 경비직을 그만 두었습니다.




하지만 밤마다 들려오는 괴성은 여전히 날 괴롭힙니다.




4.

6살난 우리 아들은 나와 차를 타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오늘은 엄마를 보러갈거야." 라고 말하는 사이 차 안에 배기가스가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5.

주변 사람들은 항상 나에게 "네가 부모가 되면 네 자식은 최악의 어른이 될거야." 라고 말합니다.





도대체 왜 아이가 어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반응형
donaricano-btn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