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드라마) 정도를 잘 지킨 퇴마 드라마 '대박부동산(2021)'
대박부동산은 최근에 본 퇴마물 중에 정도를 가장 잘 지킨 작품인 것 같다. 오컬트를 다룬 작품들이 가장 실수를 많이 하는 것이 소재에 휘둘리거나 소재를 지나치게 단순화 시키는 것이다. 소재에 휘둘린다는 것은 '퇴마'라고 하는 포인트를 어떻게든 살리고자 힘을 쓰지만, 그로 인해 작품 전반의 스토리가 죽는 경우를 말한다. 소재를 지나치게 단순화 하는 것은 실제로 오컬트를 잘 모르는 제작자가 많이 저지르는 실수로, 일단 퇴마라는 명칭은 쓰지만 실제로는 '만능 치트키'인 경우를 말한다. 위의 경우들에는 '퇴마'도 못 살리고, 드라마도 죽는 처참한 졸작들이 나오게 된다. 대표적인 작품에는...... 영화 '사자(2019)' 정도는 꼽을 수 있다. '퇴마'를 살리려고 무리수를 던지다 개연성 망가지고, 퇴마 과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