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창고

 

1.

 

아기의 울음소리가 집안에서 들려서 달려갔다.

 

 

 

 

아기방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벽에는 "나도 보고 싶었어"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2.

 

방문을 열자, 어두운 복도 끝에서 누군가가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몸 없이 손만 있었다.

 

 

 

 

3.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을 때, 외부에 눈이 와 있었다.

 

 

 

 

그런데 그 눈 속에서 무언가 사람 같은 것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4.

 

친구가 문자로 내 사진을 보냈다.

 

 

 

 

사진의 배경은 내 침실이었다.

 

 

 

 

5.

 

공원에서 산책 중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풀숲 속에서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르며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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