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창고

<교육부의 학생 자살 원인 추정 통계>

 

원인을 정확히 찾지 않으면 그것은 미스테리가 되고 괴담이 된다.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수많은 학교폭력 관련 자살 사건들이 누군가에게는 그냥 지나가는 소문이었던 모양이다.

 

이 통계는 관련자들이 모두가 회피한 결과라고 봐야 한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모든 학교 폭력으로 인한 자살은 거짓이며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되었다.

 

대신 원인미상의 자살 사건만 가득할 뿐이다.

 

그들은 무엇 때문에 자살했나? 무엇을 피해 도망친 것인가?

 

존재하지 않는 것 때문에, 존재 하지 않는 것을 피해......

 

도시괴담이라고 칭해도 좋을 것이다.

 

유령의 소행이며 초자연적 현상에 휘말린 결말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외계인이 저지른 일은 아닐까 의심해 봐야 한다.

 

20세기 이후 자연 발생 괴담이 점차 줄어들게 된 것은 기술 과학의 발전 때문이었다.

 

원인을 밝혀낼 방법이 많아지고, 고도화 되면서 '원인불명'의 현상이 점차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21세기, 기술 과학이 그렇게 발전했다는 한국에서.

 

새로운 괴담, 도시전설의 발생 과정을 똑똑히 목격하게 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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