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창고

2017년 3월.

중국 광동성에서 한 장애인이 실종되었다.

이름은 샤오런.
선천성 유전병을 가지고 있던 이 남자는 당시 36세였고, 먼 곳도 아니고 집 앞에서 쓰레기를 줍다가 사라졌다.

가족들은 그를 찾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그의 행방은 2년이 지난 2019년이 되어서야 밝혀졌다.

경찰 CCTV를 추적한 끝에 샤오런이 납치된 것을 확인하고, 범치범을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샤오런은 가족들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이미 그는 죽은 뒤였다.

납치범들은 샤오런을 납치하여 광동성의 모 재벌에게 팔았다.
그들에게 왜 샤오런이 필요했을까?

그것은 사망한 재벌을 대신할 시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인구가 너무 많아 사람의 무덤을 만들다 보면 전 국토가 무덤이 될 것을 우려하여 매장을 금지하고 화장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재벌은 땅에 묻히기를 원했고, 그 때문에 대신 화장된 시체를 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납치범들은 시체 대신 샤오런을 납치하여 재벌집에 넘겼고, 재벌의 가족들은 그런 샤오런을 관에 넣고 화장터로 보내버렸다.

단지 땅에 묻히고 싶다는 재벌의 욕심에 산사람이 산 채로 화장당한 것이다.

이렇게 사람 하나를 납치하여 시체 대신 넘기고 납치범들이 받은 돈은 우리 돈으로 1,500만 원 정도였다.

이 사건은 실제 발생한 것으로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를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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