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창고


1.

"이제 가면무도회는 끝났으니 당신의 얼굴을 보여줘요."




"저기... 미안하지만 나는 가면을 쓰지 않았어요."




2.

친구들은 내가 뱀파이어를 무서워하는 것은 알지만 아무리 그래도 마늘을 너무 많이 준비해둔다고 핀잔을 줍니다.




마늘이 뱀파이어 대책으로는 확실히 바보같은 것이지만 그래도 시체 냄새를 감추는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3.

여행 중 호화로운 저택에서 묵을 때는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조각상에서 "도와주세요." 라는 말소리가 들렸을 때는 빨리 떠나고 싶었다.




4.

"난 이제 슬슬 사냥이 질려." 라며 함께 사냥감을 먹던 동료가 말했습니다.




"좀 색다른 사냥을 하고 싶다고."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쯤에는 어지럽고 중심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5.

예술가였던 아버지가 자살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그린 것들이 밤에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자 아버지를 이해했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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