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창고



1.

아침을 먹으며 인터넷을 켰습니다.




최근 검색어에는 아내가 검색한 것으로 보이는 '독이 되는 음식', '들키지 않는 독'이라는 문구가 떴습니다.




2.

'그냥 가위 눌림이니까 금방 풀릴 거야.'




"지금부터 부검을 시작하겠습니다."




3.

나는 딸에게 인생의 장애물을 이겨내고 언제나 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길에 흩어진 곤죽이 된 시체를 보며 나는 좀 더 쉽고 구체적으로 가르쳐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

선잠이 들었던 나는 옆에서 들려오는 아내의 코고는 소리에 미소 지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아내가 내 대신 운전 중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5.

지하실에서 무언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분명 완전히 죽였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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