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번역 두문장 공포소설 #39 20191120

1.

나는 2층에 있는 거울을 싫어합니다.




거기에 비치는 나는 전혀 나 같지가 않아요.




2.

침실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듣고 문을 열었지만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다.




대신 "들여보내줘서 고마워." 라는 말이 등 뒤에서 들려왔다.




3.

아빠는 우리가 구원 받기 위해서는 두 손 모아 하나님께 기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불에 불을 지르기 전에 아빠의 두 손을 잘랐다.




4.

소풍을 가는 버스 안에서 조금 자두는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갑자기 롤러코스터를 타게 될 줄 몰랐다.




5.

나는 내 가장 친한 친구의 몸에서 죽음의 향기를 맡았다.




하지만 친구는 내 말을 알아듣지 못 하고 자기가 던진 나무 막대기나 주워오라고 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