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문장 공포소설 번역

번역 두 문장 괴담 26번째 20231204

너구리군 2023. 12. 4. 17:20

 

 

 

1.

누르면 소리가 나는 인형을 샀는데 누를 때마다 다른 소리가 난다.




자세히 보니까 진짜로 입을 오물거리고 있었다.




2.

요즘은 밤에 누군가 창문으로 지켜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겨울이 됐나 싶으니 창문 한 구석에만 성애가 잔뜩 끼었다.




3.

어느 각도에서 봐도 눈이 마주친다는 그림을 샀다.




그게 고개를 들린다는 뜻인 줄은 몰랐다.




4.

나는 겁이 없는 편이지만 역시 방문을 열자마자 누가 튀어나오면 놀랄 수밖에 없다.




혼자 사는 집이었으니까 말이다.





5.

누군가 고양이를 괴롭히는 듯 고양이 비명이 30분이 넘게 이어졌다.




"이 빌어먹을 고양이 새끼는 왜 몇 번을 찔러도 안 죽는 거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