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괴담 번역

[2ch/5ch] 익명 토론방 - 이웃집 소리

너구리군 2023. 11. 9. 12:03

 

 

233 이름: 익명
게시일:2021/03/07(일) 23:14:03.47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의 아파트에서 최근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

234 이름: 익명
게시일:2021/03/07(일) 23:15:17.56
233 무슨 일인가요? 궁금하네요.

235 이름:233
게시일:2021/03/07(일) 23:16:51.22
제 방 옆집은 반년 넘게 빈집인데, 최근 밤에 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처음엔 물 흐르는 소리 같았어요.

236 이름: 익명
게시일:2021/03/07(일) 23:18:29.34
235 그건 좀 무섭네요. 혹시 동물이 숨어있나요?

237 이름:233
게시일:2021/03/07(일) 23:19:55.89
236 아닌 것 같아요. 그 소리가 최근에 노크하는 것 같이 바뀌었어요. 밤 2시쯤 되면 '똑똑똑'하고 제 침대 머리맡에서 나와요.

238 이름: 익명
게시일:2021/03/07(일) 23:21:03.77
237 그게 귀신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239 이름:233
게시일:2021/03/07(일) 23:22:14.11
귀신? 아니겠죠. 근데 걱정돼서 집주인에게 말했더니, 그 방에서 예전에 사람이 죽었다고 해요.

240 이름: 익명
게시일:2021/03/07(일) 23:23:56.02
239 진짜요? 너무 무섭네요. 그 사람이...

241 이름:233
게시일:2021/03/07(일) 23:25:41.56
그래서 어제 밤, 용기를 내어 벽에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가요?"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노크 소리가 멈추고 '고마워요'라는 작은 목소리가 들렸어요.

242 이름: 익명
게시일:2021/03/07(일) 23:27:04.83
241 진짜요?!

243 이름:233
게시일:2021/03/07(일) 23:28:17.99
네, 정말이에요. 그 이후로 이상하게 무섭지 않게 되었어요. 그 목소리가 슬프지만 차분했어요. 이제 노크 소리는 들리지 않아요.

244 이름: 익명
게시일:2021/03/07(일) 23:30:01.21
243 그게 특별한 경험이네요. 모든 귀신이 나쁜 것만은 아닌가 봐요.

245 이름:233
게시일:2021/03/07(일) 23:31:23.58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자러 갈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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