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괴담 번역

(일본번역괴담) 동료의 출산

너구리군 2021. 7. 1. 19:39



우리 회사 동료가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왔습니다.
새하얀 포대기에 싸인 아기를 안고 미소 짓는 동료의 미소는 이미 어머니의 미소입니다.

"출산 축하해! 아기 좀 안아봐도 돼?"

"응! 여기."

그렇게 말하고 동료는 아기 포대기를 돌려 나에게 전했습니다.

"윽...!"

나는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비었습니다.

포대기는 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료는 그 텅 빈 포대기를 소중하게 안고 있었습니다.



문득 깨어보니 사무실 책상에서 졸고 있었습니다.
꿈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주일 정도 후에 그 동료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유산이라며 울고 있었습니다.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합니다만......
종종 이렇게 앞날을 암시하는 듯한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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